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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21 18:18
서울대 학생식당 "외부인 돈 더 내라"…학생증요구에 서울대생 입증 '진땀'
 글쓴이 : 한소연
조회 : 2,444  

서울대 학생식당 "외부인 돈 더 내라"…학생증요구에 서울대생 입증 '진땀'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서울대학교 학생식당이 외부인들에게만 인상된 밥값을 적용키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활협동조합(생협)은 20일부터 외부인들을 대상으로 기존 1700원~3000원씩 받던 밥값을 2500원~4000원으로 올렸다.
생협 관계자는 "생협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학생식당 5곳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며 "6년간 밥값을 올리지 않았는데 최근들어 외부인들의 이용이 많아 학생들의 불편이 커졌다"고 말했다.
생협 학생위원장은 대자보를 통해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식자재 등의 원가 상승으로 식당들의 재정 상태는 파산 직전"이라며 "식대는 학내 구성원들에게 민감한 문제라 전체 가격 인상 대신 외부인 식대 인상이란 대책을 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시행 첫날인 이날 식권판매대에서는 평소 볼 수 없었던 풍경이 펼쳐졌다.
직원들은 모든 이용자에게 학생증을 요구했다. 학생증을 가져오지 않은 몇몇 사람들은 자신이 서울대생임을 증명하느라 진을 뺐다.
이 대학 수의학과에 재학중인 김모(20·여)씨는 "갑자기 학생증을 요구해 당황했다"며 "외부인만 밥값을 올려받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학생들 편의를 위한 것이라면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연과학대학원에 재학중인 김모(26·여)씨는 "외부인들의 학생식당 이용에 대한 불만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가격 인상 조치는 지나치게 배타적"이라며 "외부인들의 이용 시간 제한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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